테슬라가 브랜드 대표 전기 SUV '모델 Y' 라인업에 새로운 외장 컬러 ‘다이아몬드 블랙(Diamond Black)’을 추가했다.
올해 초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 Y는 ‘스텔스 그레이(Stealth Gray)’를 비롯한 몇 가지 신규 컬러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블랙 컬러가 제외되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제기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해 지난 1일 공식 주문 페이지에 ‘다이아몬드 블랙’ 컬러를 새롭게 추가, 차량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블랙은 기존 테슬라에서 제공되던 단색 블랙 컬러와는 확연히 다른 고급감이 특징이다. 멀티코트(Multicoat) 공법을 적용해 입체적인 반짝임과 미세한 조각 효과를 구현한 이 컬러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빛과 색이 변화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는 이미 일부 모델에 적용된 ‘퀵실버(Quicksilver)’와 유사한 시각적 매력을 전달하며, 주행 중에도 존재감을 강조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이아몬드 블랙 외장 컬러는 후륜구동(RWD) 및 롱레인지(Long Range) 모델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 가격은 192만9,000원이다.
한편, 테슬라의 블랙 컬러는 과거 기본 색상으로 제공됐던 만큼, 많은 고객층에게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수요가 높은 색상 중 하나다. 특히 화이트 컬러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만큼, 블랙 컬러의 귀환은 모델 Y 구매를 고려 중인 잠재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