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고를 때 가장 까다로운 고객은 누굴까? 단순히 운전자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차에 오르고 가족의 안전을 고민하는 '아내'일지 모른다.
그런 까다로운 기준 속에서도 요즘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는 뜻밖의 장면이 자주 포착된다. 바로, 아내가 먼저 그랑 콜레오스를 선택해 남편을 설득하는 모습이다.

그랑 콜레오스가 가족용 SUV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눈에 띄는 디자인이나 브랜드 네임보다 더 본질적인, 바로 '안전'과 '배려'다.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평가 대상 전체 차량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충돌 안전성 88.4%, 보행자 보호 84.1%, 사고 예방 안전성 85.5%라는 결과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가족을 실질적으로 지킬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특히, 측면 충돌과 같은 실제 사고에 가까운 조건에서도 동승자의 상해 가능성이 '0점'으로 측정돼, 가장 가까이에 앉은 이의 안전까지 신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능은 그랑 콜레오스의 보이지 않는 설계 철학에서 비롯된다. 고온 프레스 성형으로 제작된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을 동급 최대 수준인 18% 비율로 적용하고, 초고장력강판(AHSS)과 '기가 스틸(Giga Steel)' 등 신소재로 차체를 구성해 강성과 경량화,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았다.
운전자의 조작 실수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차량이 탑승자를 먼저 보호해주는 구조적 능력을 갖춘 셈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안전의 범위를 사고 이전과 이후까지 확장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큐레스큐(QRescue)' 코드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구조대가 차량 정보를 QR코드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해 구조 시간을 최대 15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31가지 ADAS 기능과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갖춘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도심 주행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랑 콜레오스의 장점은 기술에만 머물지 않는다. 차량을 직접 시승해본 아내들이 먼저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조수석까지 고려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덕분이다.
센터 디스플레이와 별도로 동승석에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시네마 모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브라우저 기반 SNS 이용까지 가능해 탑승 중에도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처럼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실내 설계는 그랑 콜레오스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가족의 공간'으로 만든다.

가족을 위한 선택은 단지 좋은 차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 어떤 차가 더 오래, 더 안전하게, 더 배려 깊게 곁에 있어줄지를 묻는 일이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이 같은 조건을 전부 갖춘 남편들이 아내를 설득하기 가장 쉬운 패밀리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