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자사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실 액티언은 지난해 출시 될 당시, 중형 SUV의 강인한 디자인을 두루 갖춘 모델로 평가받으며 기대가 컸던 모델이다.
그러나 액티언이 부진할 수 밖에 없던 가장 큰 이유는 단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부재였다.
현재 국내에서 중형 SUV 시장에는 대부분의 모델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기아는 물론 르노코리아의 그랑콜레오스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에 KGM 역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의 액티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여 액티언의 퀄리티를 높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직접 본 액티언 하이브리드 모델 일반형 모델과 다르지 않다. 쿠페형의 날렵한 스타일과 스타일리시한 외관, 레인지로버 벨라를 연상시키는 후면부 등은 경쟁 모델 대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여기에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1.83kWh 배터리와 130kW(177마력) 구동모터가 결합된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결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최대 15.0km/l(넥센타이어 기준), 도심 연비는 미쉐린 타이어 적용 시 15.8km/l로 향상돼 기존 대비 최대 58% 연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실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더욱 월등하게 나온다. 국도와 도심, 고속도로를 모두 합해 약 80km 가량의 거리를 달린 결과 실제 연비는 19.1km/L가 측정됐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일반 모델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엄청 조용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노면 소음 같은 주행 중 발생하는 소리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 모델에 엔진룸과 휠하우스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미쉐린 흡음형 타이어와 스마트 주파수 댐핑 쇽업소버를 적용해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특히 정차 시 엔진을 완전히 끄는 EV 모드 주행 비율이 높아 연비와 정숙성 면에서 탁월한 만족도를 제공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S8)으로 출시되며, 판매가는 3,695만 원(개소세 인하 및 친환경차 혜택 반영 기준), 동일 트림 가솔린 모델은 3,417만 원이다.
15.0km/l의 복합연비를 거볍게 뛰어넘는 효율, 스포티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트렌디한 디자인 ,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고급사양이 대거 탑재된 실내공간 등이 모두 어우러진 KGM 하이브리드, 가성비 좋은 국산 패밀리카를 구매하려고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매우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