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풀체인지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제네시스가 2028년 G80의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브랜드 재도약에 나선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프리미엄 세단에서 벗어나, 전기차 및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G80 풀체인지 모델은 현대차그룹이 준비 중인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트리니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 플랫폼은 전기차(BEV)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구동 방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EREV는 전기 주행 후 배터리 충전을 위한 소형 엔진을 탑재해 최대 1,000km 수준의 장거리 주행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아직 공식 이미지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네시스 X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예상 렌더링이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윙 페이스’ 주간주행등, 센터 포지셔닝 램프, 블랙 패널형 크레스트 그릴, 공기역학적 범퍼 등 미래 지향적인 요소가 강조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편,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기 전후에는 G80 하이브리드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의 T-MED 2 시스템이 적용되며, 최고출력 334마력 이상, 복합연비 13~14km/L의 성능이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기술을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적화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G80 풀체인지는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과 디자인 철학이 모두 반영될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고급스러움과 지속 가능성, 기술 혁신을 모두 갖춘 전동화 세단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80 풀체인지 모델은 향후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핵심 차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네시스가 ‘현재를 지키는 하이브리드’와 ‘미래를 여는 트리니티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모두 강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