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배터리 기내서 또 화재, 美 델타항공 포트마이어스에 비상 착륙

 델타항공이 7일(현지 시간) 승객의 휴대용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비상 착륙했다.

델타항공이 7일(현지 시간) 승객의 휴대용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비상 착륙했다.

미국 델타항공이 7일(현지 시간) 승객의 휴대용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승객 18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애틀랜타발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1334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델타항공 승무원들은 선반에서 연기가 나자 이를 신속히 진압, 참사를 모면했다.

화재는 승객이 소지한 개인용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해당 항공기는 곧바로 포트마이어스에 있는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델타 항공은 성명을 통해 "직원들이 훈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고 조치를 취한 데 감사드리며, 고객 여러분의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가  기내 선반에 있던 휴대용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고, 일본에서도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출발한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휴대용 배터리 발화로 도쿄 하네다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내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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