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주식 더 사들인 폭스바겐, 아마존 제치고 최대주주 되나?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10억 달러(1조3,600억 원) 규모의 두 번째 투자를 진행한다.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10억 달러(1조3,600억 원) 규모의 두 번째 투자를 진행한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리비안의 지분을 확대한다. 폭스바겐은 30일(현지 시간) 10억 달러(1조3,600억 원) 규모의 두 번째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로 폭스바겐의 리비안 지분은 15%를 넘어설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리비안에 10억 달러를 투자, 지분 8.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최대 58억 달러(7조9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계약의 일부다.

리비안의 세계 최대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폭스바겐은 리비안의 첨단 전기차 아키텍처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그동안 폭스바겐을 괴롭혔던 소프트웨어 개발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58억달러 가운데 나머지 38억달러(5조1, 800억 원)는 리비안의 추가적인 기술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한다는 계획이며, 다음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는 2026년 중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폭스바겐은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차량을 2026년 출시할 예정이며, 2027년에 마지막으로 5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총 58억 달러 투자 계약 중 35억 달러는 리비안의 주식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예정대로 투자를 진행하면 현재 최대 주주인 아마존을 제치고 리비안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나머지 23억 달러는 2024년 말에 출범한 합작 투자사인 리비안 폭스바겐 테크놀로지스에 투자되며, 이 합작 투자회사는 두 회사가 공유할 전기차용 새로운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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