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수소전기차 ‘넥쏘’가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재탄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난 신형 넥쏘는 전반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사양까지 대폭 개선되며 ‘현존 최고 수소차’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구성을 갖췄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한 외관은 디지털 픽셀 LED 헤드램프와 세련된 범퍼 라인을 채택해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 인상을 준다.
실내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앰비언트 라이트와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지문 인증 기반의 시동, 결제, 개인화 기능도 눈에 띄는 변화다.
차체 크기도 커졌다. 전장 4,750mm, 전폭 1,865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790mm로 중형 SUV의 여유로운 공간감을 확보했다. 적재 공간은 기본 51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630L로 확장된다.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 개선과 도어 개방 각도 확대로 승하차 편의성이 강화됐다.
파워트레인은 15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7.8초에 마친다. 수소저장량은 6.69kg으로 증가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720km에 달한다. 연료전지 스택 출력은 94kW, 고전압 배터리 출력은 80kW로 향상됐고, 시스템 효율도 1.3%포인트 개선됐다. 약 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일상 사용에 큰 강점이다.
여기에 수소 충전소 운영 현황과 대기시간을 실시간 업데이트해주는 루트 플래너가 내비게이션에 적용됐으며, V2L 기능을 통해 실내외에서 220V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차량 관리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돼, 2년간 충전비 지원, 수소 부족 시 긴급 견인 서비스(최대 100km), 8년간 블루안심점검, 최대 10년/16만km 부품 보증이 제공된다.
신형 넥쏘는 익스클루시브(7,643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7,927만원), 프레스티지(8,344만원)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 3천만원 후반대 수준으로 더욱 낮아진다.
아울러 2년간 최대 55%의 수소충전비 지원, 구형 넥쏘 보유자 대상 300만원 할인 등의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