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 ES 300h가 국내 실소유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평균 만족도 9.5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주요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운데, 연비와 품질 측면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비와 품질 항목에서 각각 9.8점, 9.7점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받았다. 복합 연비는 16.8~17.2km/L로, 도심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렬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성능을 제공한다.
디자인, 주행 감성, 거주성 역시 각 9.6점을 기록했다. 전면의 스핀들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 유려한 루프라인, 크롬 윈도 몰딩 등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외관은 렉서스 특유의 감성을 잘 보여준다.

후면부는 슬림한 테일램프와 입체적인 트렁크 라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전장 4,975mm, 휠베이스 2,870mm의 차체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도 오너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다만, 가격 항목에서는 평균 8.9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 걱정 없이 몰 수 있는 고급 세단”, “조용하고 안락해서 장거리도 편안하다”는 오너들의 후기는 ES 300h의 전반적인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대변한다.
렉서스 ES 300h는 하이브리드의 효율성과 프리미엄 세단의 안락함, 정숙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연비와 주행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실사용자 기반의 높은 만족도는 향후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렉서스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