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내구성까지 향상된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는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왔으나, 지난해 1분기부터는 화웨이, 모토로라 등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으로 시장 점유율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대화면 기능성과 휴대성이라는 상반된 사용자 요구를 조화롭게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테크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7는 펼쳤을 때 두께가 3.9mm, 접었을 때는 8.2~8.9m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갤럭시 Z 플립6의 경우, 펼쳤을 때 6.9mm, 접었을 때 14.9mm의 두께를 가진다.
갤럭시 Z 폴드 7의 공식적인 크기나 세부 사양 등 보다 자세한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7월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는 삼성전자가 전체 제품군에 걸쳐 슬림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은 최근 갤럭시 S25 엣지 모델을 공개하며, 5.8mm 두께로 기존 S25 모델보다 1.4mm 얇아진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이번 폴더블폰 신작이 디자인 혁신뿐 아니라 시장 내 입지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