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주니퍼’라는 코드네임으로 선보인 모델Y 페이스리프트가 풀체인지급 변화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모델 Y는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내 편의사양과 주행 성능까지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테슬라 특유의 간결함에 실용성과 고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새로운 슬림 LED 라이트바가 적용되면서 전반적인 디자인 인상이 크게 달라졌다. 새롭게 설계된 범퍼는 공기 저항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휠 디자인 또한 에어로 다이내믹 효율을 높여 실주행 성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열에 새로 추가된 8인치 터치스크린이다. 공조기 제어와 엔터테인먼트 사용이 가능해졌고, 앰비언트 라이트가 더해져 실내 분위기 또한 고급스럽게 변모했다. 특히 뒷좌석 전동 폴딩 기능은 트렁크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어 실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외장 색상의 구성이 달라진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펄화이트 멀티코트’가 기본 컬러였던 데 반해, 주니퍼에서는 ‘스텔스 그레이’가 기본 색상으로 설정됐다.

현재 선택 가능한 색상은 스텔스 그레이, 펄화이트 멀티코트, 글래시어 블루, 퀵실버, 울트라 레드 등 총 5가지다. 이 중 펄화이트는 여전히 인기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추가금 부담으로 인해 스텔스 그레이를 선택하는 계약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펄화이트와 같은 밝은 계열 컬러는 생활 기스나 스크래치에 취약하므로 출고 후 PPF(페인트 프로텍션 필름) 시공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PPF는 도어 엣지, 손잡이, 충전구 커버, 트렁크 리드 등 생활 스크래치가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최소한으로 시공하는 것이 기본이다. 주행이 많거나 고속도로 이용 빈도가 높다면 헤드램프에도 PPF를 적용해 스크래치를 예방할 수 있다.
주니퍼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테슬라 모델Y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컬러 선택, 실내 옵션 구성, 그리고 출고 이후 시공까지 철저히 준비하면 충분히 후회 없는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