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콘셉트카 아니었다? 기아 PV5 캠핑카, 실제 양산 가능성은?

 사진 : 기아 PV5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

사진 : 기아 PV5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

 기아가 브랜드 첫 전동화 전용 PBV 'PV5'의 계약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 2025에서 선보인 캠핑카 콘셉트카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PV5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는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의미하는 이름과 같이 파티룸을 연상케하는 실내 구성으로 캠핑이나 피크닉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당시 전시된 차량은 좌우 양쪽으로 오픈되는 후면 테일게이트 공간에 다층 선반과 수납함, 와인병 홀더, 티슈 거치대 등으로 빈틈없이 구성됐으며, 차량 외부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야외 영화 감상이나 뮤직비디오 시청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용도 가능했다.

또한, 3단 선반 아래에는 오븐, 냉장고, 컵 홀더, 와인잔 보관공간 등 ‘작은 부엌’으로 활용 가능한 전용 공간과 실내 냉장고, 인버터 기반 조리기기 등 다양한 가전 기능이 마련돼 ‘가전이 탑재된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V2L 기능을 통해 외부 전원이 없는 장소에서도 캠핑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캠핑카 개조 시장에서는 기존 차량을 기반으로 한 튜닝이 일반적이지만, PV5는 처음부터 캠핑카 목적에 맞게 기획·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에 따라 개별 튜닝 비용은 물론, 구조 변경 승인 등의 번거로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캠핑카 콘셉트는 1회성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실사용 가능하도록 양산을 계획 중이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주문형 생산 체계를 통해 부분적인 맞춤 구성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계약 중인 PV5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패신저 모델 베이직 4,709만원, 플러스 5,000만원, 카고 모델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원, 롱레인지 베이직 4,47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카고는 비과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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