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이자수익을 포함한 높은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1인당 3억7천만 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지난 달 30일 공개한 ‘2024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희망퇴직을 통해 674명이 퇴직했으며, 희망퇴직자 1인당 평균 3억7천만원의 희망퇴직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현재 총 임직원 수는 1만3,783명으로, 재직 임직원 대상 지급된 총 보수는 1조8,700억 원, 1인당 평균 1억1,750만 원이 지급됐다.
보고서에서 국민은행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3조736억 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24년 연간 이자이익은 9조8,2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94억 원(3.8%)이 증가했고, 수수료이익도 9,320억 원으로 17억 원이 늘었다.
국민은행측은 이자이익 증가는 대출수요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자산 증가 및 적극적인 조달비용 관리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용은 4조2,378억 원으로 인건비 등이 82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2024년말 현재 800개 국내 지점과 11개의 해외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미얀마 등 4개국에 5개의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