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BYD가 최근 글로벌시장에 나돌고 있는 재정 위기설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BYD의 한국 현지법인인 BYD코리아는 최근 일부 외신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문 제기에 대해 BYD의 부채 비율은 2023년 77.86%에서 작년 74.64%, 그리고 올해 1분기에는 70.71%로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BYD는 2024년 기준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매출 대비 부채비율이 120~130%와 비교하면 BYD의 부채비율 70%대 수준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 중에서도 매우 건전한 수준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중국 내 일부 BYD 차량의 가격 할인에 대해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유사한 중국 내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것으로, 자동차 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중국 내 기간 한정 프로모션으로, 한국을 포함 해외 시장에는 해당 사항 없다고 밝혔다.
BYD는 올해 1-5월 중국 외 해외시장에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11.5% 증가한 37만여대를 판매하는 등 해외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은 지난 8일 BYD와 지리, 샤오펑, 체리자동차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 '치킨 게임'에 돌입했다며 특히, BYD는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절’을 맞아 자사 22개 모델에 대해 최대 34%까지 할인하며 가격 할인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