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줘서 고맙고, 이제 시작입니다” BTS 지민·정국 전역, 군복 벗고 무대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의 군 복무를 마치고 인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비공식 팬 인사 행사에 참석해 첫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전 8시께 두 사람이 차량에서 내려 행사장으로 걸어들어오자 현장에 모인 약 500여 명의 팬들이 환호성과 함성으로 맞이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손팻말과 응원봉을 흔들며 지민과 정국의 귀환을 뜨겁게 환영했다.
지민은 "코로나19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제 저희가 그려나가던 그림을 계속 이어가면 될 것 같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군대라는 곳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군인분들을 보면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군 복무에 대한 진솔한 심경도 전했다.

정국은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 감회를 전하며 "화장도 안 해서 민망하다"는 솔직한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은 후임들과 저희와 함께 지낸 동기들이 모두 고생 많았다”며 군 복무 중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역 행사가 진행된 운동장 주변은 ‘보랏빛 귀환, 다시 비상할 시간’, ‘이제부터 정국의 시간’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대형 풍선으로 장식돼 팬들의 응원 열기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 중에는 해외 팬들의 모습도 다수 눈에 띄었다.
한편, 지민과 정국에 앞서 RM과 뷔가 지난 10일 전역했으며, 슈가는 오는 21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어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