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정확도 개선 필요해" 구글, '애스크 포토' 기능 출시 잠정 중단

 (출처 : 구글 포토)

(출처 : 구글 포토)

구글이 지난해 가을부터 단계적으로 확장해온 인공지능(AI) 기반 '애스크 포토(Ask Photos)' 기능의 출시를 일시 중단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제이미 애스피널(Jamie Aspinall) 구글포토 제품관리자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애스크 포토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속도, 품질, 사용자 경험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 기능은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사진 검색을 지원하는 실험적 기술로, 애스크 포토 전용 버전이 사용된다고 애스피널은 밝혔다.

애스피널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능 출시를 소규모로 제한했고, 2주 후 개선된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기존 검색의 속도와 정확도를 복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해 5월 I/O 2024에서 이 기능을 공개하며, AI가 사진 앱에서 공통적인 질문에 답변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아이 생일 파티 테마나 방문한 국립공원 같은 질문을 AI가 분석해 사진과 함께 답변하는 방식이다.

제미나이 AI는 사진 속 상황을 이해하고 텍스트를 읽어 적절한 답변과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구글이 AI 기능 출시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AI 개요' 기능이 부정확한 답변으로 논란이 되자 빠르게 배포를 중단했고, 같은 해 2월 AI 이미지 생성 도구도 역사적 오류 문제로 출시 직후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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