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車시장 완전히 뒤집혔다.' 中.韓업체 주도권 장악. 獨업체 생존 우려

 독일 회계 컨설팅업체 EY가 세계 20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분석 평가한 결과,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1분기 매출, 순이익이 급락한 반면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시장 판도가 빠르게 뒤바뀌고 있다.

독일 회계 컨설팅업체 EY가 세계 20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분석 평가한 결과,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1분기 매출, 순이익이 급락한 반면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시장 판도가 빠르게 뒤바뀌고 있다.

 세계 자동차시장을 주도하던 독일 자동차업체가 몰락하고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다.

유럽 회계 컨설팅업체 EY가 세계 20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분석 평가한 결과,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1분기 매출, 순이익이 급락한 반면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시장 판도가 빠르게 뒤바뀌고 있다.

이 기간 폭스바겐그룹과 메르세데스 벤츠그룹, BMW그룹 등 독일 자동차 3사의 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가 감소했다. 이 중 폭스바겐그룹만 소폭 증가했고,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1분기 순이익은 3개 업체 모두 전년대비 3분의 1 이상 급감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으로, 매출은 2.9% 감소했고 순이익은 3분의 1 가량 줄었다.

반면, 아시아 특히 중국자동차업체들은 매출이 15%, 순이익은 최대 66%가 증가했다. 전기차업체 BYD와 볼보자동차의 모기업인 지리자동차그룹은 강력한 성장세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시아 자동차업체들 중 일본 토요타와 혼다자동차, 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그룹도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들보다 훨씬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EY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제조업체 6곳 중 5곳이 아시아업체였으며, BMW만 매출 이익률 9.3%로 3위를 기록했다.

EY는 독일 주요 자동차업체를 포함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업체에 뒤처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일부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성에 대한 의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콘스탄틴 갈(Constantin Gall) EY 자동차 전문 연구위원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올해 더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업체들의 경우, 전체 비즈니스 모델이 위태롭다"고 진단했다.

갈 위원은 "유럽의 약한 자동차 수요와 높은 비용, 전기자동차로의 느린 전환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의 점유율 급락은 심각하게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폭스바겐 등 여러 자동차업체와 공급업체들이 이미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지만 비용 절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스스로를 완전히 재창조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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