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전기차만이 아니다. 엔진차 효율성도 토요타. 현대차 앞섰다?"

 BYD 하이브리드 전용엔진

BYD 하이브리드 전용엔진

 

중국 BYD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의 열 효율성이 최대 46%로 토요타와 현대자동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 오토모티브는 최근 엔진 열효율성이 46%를 넘어섰다는 BYD의 주장에 대한  검증결과 열효율성이 45% 후반대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엔진 검증에 참여한 일본 엔진 전문가는 “BYD가 주장하는 최고 열효율성 46.06%는 재현하지 못했지만 이 성능에 가까운 수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엔진 부문에서는 독일, 일본차 등에 크게 뒤쳐진 것으로 알려 졌던 중국이 어느새 이들을 따라 잡았거나 추월하고 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BYD와 지리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최근 열효율성이 45%를 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차량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닛케이 분석팀은 “중국 각사가 시장에 투입하는 PHEV를  보면 중국차의 엔진 실력과 전략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면서 “저비용 DHE를 공급하는 공급업체 2사의 존재도 확인돼 중국세가 조만간 엔진부문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BYD는 열효율성 46.06%의 PHEV ‘진(Qin) L DM-i’와 ‘SEAL 06 DM-i’를 내놨다. 지리그룹 산하 신에너지차(NEV) 전용 브랜드인 갤럭시(Galaxy)가 내놓은 SUV ‘星艦7 EM-i는 열효율성 46.5%의 DHE를 채용했다.

또, 상하이자동차(SAIC)도 자사 브랜드 로웨(ROEWE)의 DMH 시리즈 PHEV를 출시했다. 지난해 지리 GHE(Geely Hybrid Engine)와 BYD의 PHEV용 엔진 열효율성 42.5%와 43%보다 크게 향상된 것이다.

이들 3사 이외에도 열효율성 45% 전후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荣威의 D7 DMH는 2024년 10월 공도 장거리 주행 테스트에서 2.49리터/100km로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차는 추가 급유 없이 2,208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엔진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면서도 40% 이상의 열효율성을 낸다. 반면 일반 가솔린 엔진은 35% 수준이다.

현재 토요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엔진의 최대 열효율성이 45%,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엔진은 40~42%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WLTC 모드 연비는 한국이나 일본기준보다 20-30% 가량 낮아 발표된 수치와 실 주행연비 사이에는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차가 최근 몇 년간 배터리 전기차 못지 않게 내연기관에서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만큼 성장을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란게 이번 중국차 엔진효율성 분석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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