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칩셋 '엑시노스 2600'의 GPU 성능 강화를 위해 화웨이 출신 베테랑 엔지니어를 영입했다는 소문이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엑시노스 2600은 오는 2026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로, 특히 이번 칩셋에는 AMD RDNA 아키텍처 기반의 Xclipse GPU 시리즈 중 새로운 'Xclipse 960'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언급된 인사는 과거 화웨이의 GPU 개발을 주도하며 경쟁력 있는 그래픽 솔루션을 이끌어온 경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이 영입이 사실일 경우 삼성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해당 인물이 엑시노스 2600 GPU 프로젝트를 주도한다면, 삼성의 그래픽 성능 향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그간 AMD와의 협력을 통해 엑시노스 시리즈의 GPU 성능 개선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나 애플 A시리즈 칩에 비해 여전히 제한적인 평가를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고사양 게임과 스트리밍 등 GPU 의존도가 높은 콘텐츠 소비의 중심 장치로 자리 잡으면서, 그래픽 성능은 더 이상 부가 요소가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은 AMD 협업 외에도 자체 GPU 설계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화웨이 출신 전문가의 영입설은 그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 소식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는 루머에 불과하지만, GPU 관련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삼성의 공격적인 행보는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감지되고 있다. 모바일 칩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의 선택이 향후 엑시노스 시리즈의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