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 Y'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오면서 전기 SUV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코드명 '주니퍼'로 불려온 뉴 모델 Y는 싱글 모터 기반의 후륜구동(RWD)과 듀얼모터 롱레인지 AWD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62.1kWh 배터리가 탑재된 RWD 모델은 1회 충전 시 400km의 주행거리와 5.6km/kWh의 전비로 경제성과 효율을 챙겼으며, 롱레인지 AWD는 81.6kWh 배터리를 바탕으로 최대 476km의 주행 거리, 5.4km/kWh의 전비와 더불어 테슬라 특유의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AWD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경쟁 모델로 지난해 말 국내 투입된 폴스타 첫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가 언급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폴스타 4는 현재 100kWh 배터리가 탑재된 싱글모터 및 듀얼모터 롱레인지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중 듀얼모터 모델의 경우, 국내 인증 기준 590km에 달하는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싱글모터 역시 최대 511km로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두 모델 간 판매 가격은 큰 격차를 보인다. 뉴 모델 Y는 RWD가 5,299만원, 롱레인지 AWD는 6,314만원에 책정됐으며, 폴스타 4는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원, 롱레인지 듀얼모터 7,19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