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모델 Y, 이쿼녹스 EV가 대항마로 떠오를까?

 사진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테슬라의 신형 전기 SUV '뉴 모델 Y'은 전 세계에서 누적 3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2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정숙성, 편의 사양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뉴 모델 Y는 RWD(후륜구동), 롱레인지(사륜구동), 테슬라 최초의 한정판 런치 시리즈(Launch Series)까지 총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일본에서 전시된 테슬라 신형 모델 Y (출처:오토스파이넷)
일본에서 전시된 테슬라 신형 모델 Y (출처:오토스파이넷)

특히 런치 시리즈는 전용 디테일과 웰컴 애니메이션 등 고유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한정판 모델로서 소장 가치를 더한다.

주행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롱레인지와 런치 시리즈는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최대 476km의 주행 거리와 5.4km/kWh의 전비를 기록하며, RWD는 400km 1회 충전 주행 거리, 5.6km/kWh의 전비를 제공한다.

여기에 테슬라 특유의 민첩한 주행감과 SUV의 다용도성이 결합된 부드러운 승차감과 핸들링도 눈에 띈다.

뉴 모델 Y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RWD 5,299만원, Long Range 6,314만원, 런치 시리즈 7,300만원에 책정됐으며, 오는 29일부터 전국 테슬라 스토어에서 런치 시리즈 실차 전시가 시작된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이쿼녹스 EV

모델 Y와 경쟁이 예고되는 차량 중에는 미국산 전기차, 이쿼녹스 EV가 있다.

이쿼녹스 EV는 중형 SUV로, 길이 4,840mm, 폭 1,915mm, 높이 1,613mm, 휠베이스 2,954mm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중형 SUV라고 하지만, 기아 쏘렌토보다 길이는 25mm, 휠베이스는 140mm나 길기 때문에 실내 거주성이 용이하며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차체를 가지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 '이쿼녹스 EV'

아웃도어 활동에도 무리가 없다.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748리터의 여유 있는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20리터까지 확장, 각종 레저 활동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의 전륜구동 사양이며, 최고출력 204마력, 33.6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서 만든 86.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이를 통해 상온 복합 기준 483km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이쿼녹스 EV는 미국에서 기본 모델 기준 3만 4,995달러(약 4,7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전륜 구동과 듀얼 모터 eAWD 등 두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사진 : 쉐보레 이쿼녹스 EV
사진 : 쉐보레 이쿼녹스 EV

다만, 앞서 이쿼녹스 EV를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이를 뒤집으면서 국내 출시 여부는 다시 미정이 됐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지난해 초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신차 계획에 이쿼녹스EV를 언급하며 국내에 판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GM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통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이쿼녹스EV' 출시 계획을 최종적으로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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