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모험이다(Life is an Adventure)’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태어난 토요타 RAV4가 6세대로 진화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크로스오버 SUV라는 장르를 개척해온 RAV4는 30년 동안 전 세계 180개국 이상에서 사랑받아온 모델로,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넘어서는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토요타는 이번 6세대 모델 공개를 통해 RAV4가 다시 한번 SUV의 진정한 정체성과 혁신을 재정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RAV4는 디자인과 성능, 기술 모든 측면에서 ‘자신감’과 ‘다기능성’을 강조한다. 1989년 도쿄모터쇼에서 첫 콘셉트카로 등장한 RAV4는 단순한 오프로더나 도심용 차량의 틀을 깨고, 일상과 모험을 넘나드는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그 개념은 2025년형 신차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신형 RAV4는 TNGA 플랫폼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과 정숙성, 악조건 도로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오프로드 성능은 강화되었고, 전동화 라인업에서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최신 PHEV 모델이 포함돼 EV 주행거리 150km, 총 주행거리 1,350km 이상을 실현했다. DC 급속 충전도 가능해 일상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에서도 무리가 없다.
이번 신형 모델의 라인업은 크게 도심형 ‘CORE’, 강인한 오프로드 감성의 ‘ADVENTURE’, 퍼포먼스를 강조한 ‘GR SPORT’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특히 GR SPORT는 320마력 PHEV 시스템과 전용 섀시 튜닝, 경량 알루미늄 휠을 통해 트랙 수준의 주행성능을 확보했으며, 개발에만 7만 시간을 들였다고 토요타는 밝혔다.
내부 디자인은 기능성과 감성 품질 모두를 고려한 ‘아일랜드 아키텍처’ 컨셉이 적용되었고, 디지털 기기와 연동 가능한 콘솔 설계, 향상된 시야각 및 수납력, 최대 749L의 트렁크 용량 등 실용성도 강화되었다. 최대 3,500파운드의 견인력을 갖춰 다목적 활용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변화는 소프트웨어다. 신형 RAV4는 토요타 최초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플랫폼인 ‘Arene(아리네)’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차세대 Toyota Safety Sense 기능을 보다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AI 기반 멀티미디어 시스템, 직관적인 음성 인터페이스 등 디지털 경험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토요타는 “RAV4는 단지 차를 넘어 삶의 파트너로 기능해왔다”며 “새로운 RAV4는 고객의 다양한 인생 여정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6세대 RAV4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토요타 RAV4 디자인 스케치 (익스테리어 & 인테리어)
토요타 RAV4, "Life is an Adventure"라는 디자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RAV4만의 어디든 가고 싶은 디자인을 더욱 심화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