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음성 AI 시장의 선두 주자인 이스라엘 카르돔(Kardome)사와 제휴, 공간 청각 AI를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양 사는 14일(현지 시간) 전략적 협력관계 체결을 발표했다.
카르돔의 공간 청각 AI 기술을 사용하면 스마트 장치가 사람처럼 들을 수 있으며, 시끄럽거나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고 원활하며 매우 정확한 음성 사용자 인터페이스(음성 UI)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먼저 LG의 스마트 TV 라인에 적용한 후 스마트 가전제품, 오디오 제품, 차량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 홈 및 소비자 가전시장에서 직관적인 음성 U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경 소음이나 화자 수에 관계없이 장치가 실시간으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하는 카르돔의 공간 청각 AI(Spatial Hearing AI)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곽정호 LG전자 MS 서비스 플랫폼 개발본부장은 “카르돔의 기술은 스마트 기기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차세대 공간 청각 AI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LG는 음성 지원 제품에서 가능한 것을 재정의하는 보다 지능적이고 반응성이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카르돔의 공간 청각 AI 기술은 실제 환경에서 개인의 목소리를 격리하고 식별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장치는 명령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