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톤다이내믹스, DHL에 물류 로봇 스트레치 1천대 공급

 

 현대차그룹 산하 보스톤다이내믹스가 DHL그룹과 첨단 물류 로봇을 도입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HL그룹은 보스톤다이내믹스와 컨테이너 하역 자동화를 위해 보스톤 다이내믹스로부터 기존에 도입한 박스 처리 전용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1천대 이상 추가 도입키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DHL과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를 3년 간 1,500만 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순차적으로 로봇을 납품해 오고 있다.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700개의 박스를 하역할 수 있으며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의 육체노동 강도를 줄임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DHL과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영국 프로젝트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컨베이어와 팔레타이저를 통합한 엔드-투-엔드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공동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DHL그룹은 스트레치의 작업성과를 토대로 다른 사업부로의 로봇 기술 확장을 적극 모색 중이며, 특히 DHL 서플라이체인 내 가장 노동 집약적 작업인 케이스 피킹을 다음 핵심 적용 분야로 설정하는 등 스트레치의 활용 영역을 컨테이너 하역을 넘어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범용 기술 솔루션 도입에 의존하지 않고 신생 및 기존 로봇 기술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중심의 파트너십 모델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전략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통적인 공급업체 관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솔루션 공동 개발, 실시간 테스트, 실증 운영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DHL 은 핵심 물류 역량에 집중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물류 업계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러한 개방적이고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양사는 스트레치와 같은 솔루션의 발전과 동시에 사업 부문 간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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