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올 상반기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SUV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1~4월 누적 판매량 1만770대를 기록,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SUV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했으며, 대부분의 SUV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방위적 강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집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한 총 1만770대의 SUV를 판매했다.
가장 두드러진 모델은 중형 SUV ‘뉴 X3’다. 지난해 11월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이 차량은 2.181대 판매되며 수입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석권했으며, 단일 모델 기준으로도 수입 SUV 전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상위급 모델인 X5는 같은 기간 2066대를 판매, 수입 준대형 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 X5 xDrive40i는 794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X5 xDrive50e는 779대를 각각 기록해 라인업 전반의 고른 수요를 입증했다.
플래그십 SUV인 X7 역시 총 1,66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
특히 X7 xDrive40i는 1307대가 판매, 단일 트림 기준 수입 대형차 시장 전체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1억 원 이상 수입차 중 유일하게 판매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X6는 1353대가 판매되어 각각 동급 수입 프리미엄 쿠페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 언어와 주행 성능,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BMW는 내연기관 SUV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순수 전기 SUV 시장에서도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BMW는 하반기에도 SUV 신차 출시를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