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443km 인증…르노 전기 SUV ‘세닉E-테크’, 국내 출시 초읽기

 사진 :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사진 :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국내 출시가 예고된 르노코리아의 전기 SUV '세닉 E-테크'가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5월 8일 완료하며, 국내 시장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환경부에 따르면 세닉 E-테크는 상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 443km를 기록했다. 세부 조건별로는 도심 주행 시 465km, 고속도로 주행 시 417km로, 패밀리 EV SUV로서 실용성이 뛰어난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저온(겨울철) 기준 복합 주행거리도 312km에 달하며, 도심 269km, 고속도로 364km 등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효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는 국산 배터리인 LG에너지솔루션의 87㎾h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한다.

세닉 E-테크는 전장 4.47m, 전폭 1.86m, 전고 1.57m의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인간중심적 디자인을 채택했고, UX와 UI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시트는 100%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등 차량 전체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르노코리아는 인증을 마친 세닉 E-테크의 정식 트림 구성과 보조금 반영 가격, 출시일을 하반기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는 보조금 포함 시 실질 구매 가격이 4천만 원대 중반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 폭스바겐 ID.4 등과의 경쟁 구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닉 E-테크는 르노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던지는 전략 카드이자,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유럽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세닉E-테크가 한국 소비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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