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증중고차 하이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다.

하이랩 판매 누적 데이터를 살펴보면, 현대차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지난 1년간 누적 8,836대가 거래됐다.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는 2.4리터 가솔린 엔진에 38kW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강력한 효율성과 부드러운 주행을 동시에 제공한다. 도심 정체 구간에서 전기모드 주행 가능,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성능은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6.2km/L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0mm, 전폭 1,87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885mm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시세는 약 2,133만원~2,582만원 수준에서 거래된다.

이어 2위는 7,144건이 거래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차지했다. 대형 SUV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조화로 실용성과 연비를 잡았다. 도심 주행이 많은 패밀리 고객층에게는 높은 연비와 넉넉한 트렁크 공간으로 하이브리드 SUV의 대표 주자로 꼽히고 있다.

3위는 4,748건이 거래된 초기형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다.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고속도로에서의 안정적인 승차감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특유의 연료 절감 효과로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는 4,557건이 거래돼 네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동급 대비 높은 정숙성과 부드러운 변속 성능으로 기아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비교적 최근 출시된 모델임에도 고급감과 첨단 편의 사양의 만족도가 높아 빠르게 중고차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

5위는 기아 니로가 차지했다. 도심형 SUV의 특성과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이 결합된 니로는 소형이지만 실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유지비 부담이 적어 첫차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