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최근 2026년형 연식변경과 함께 상품성이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반떼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열풍 속에서도 올 1분기 누적 1만8,909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 기준)로 국산차 판매량 5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로, 이번 연식변경을 통해 하위 트림부터 원격시동, 스마트 트렁크,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기본화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엔트리 스마트 트림을 기반으로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과 가죽 변속기 노브, 1열 열선 시트 등 인기 사양을 기본 적용한 '모던 라이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고, 모던 트림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현대 디지털 키 2 터치를 기본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2025년형 모델과 동일한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와 6단 DCT가 맞물려 합산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5kg.m의 성능과 21.1km/l에 달하는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기아의 차세대 소형 SUV '셀토스 풀체인지'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위장막 테스트카와 예상도 등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신형 셀토스는 기아의 새로운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언어와 더욱 커진 차체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후륜에 전기모터를 배치한 차세대 'e-AWD'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행 성능과 효율이 개선되면서 현재 동급 코나 하이브리드의 연비 19.8km/l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두 차량의 승부는 가격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6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2,523만원, 모던 라이트 2,549만원, 모던 2,789만원, 인스퍼레이션 3,115만원, N라인 3,184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3.5%, 세제 혜택 반영 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