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올해 말 진수 예정인 차세대 항공모함 ‘CVN 80’의 이름을 당초 계획된 ‘USS Enterprise’에서 트럼프 대통령 수석 고문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이름을 따 ‘USS 머스크호’로 변경키로 했다.
NAVAL 뉴스에 따르면 미 해군은 1일(현지 시간) 추후 발표될 행정 명령에 따라 차세대 항공모함의 이름을 ‘USS Musk’로 명명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USS Enterprise’로 명명될 예정이었던 이 항공모함은 오는 11월에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에서 진수,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CVN 80 항공모함의 명명에 대한 행정 명령은 ‘미국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라는 2월 초안 명령에 따른 것이다.
‘USS 머스크호’는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세 번째 기종으로, 2029년까지 취역 중인 USS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CVN 69)를 대체할 예정이다.
포드급 항공모함은 10만톤급 배수량에 2,600명의 승무원과 75대의 항공기가 탑재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모함 중 하나다. 이 항모는 이전의 니미츠급과 중국의 신형 푸젠성급과 비슷하다.
특히, 이 항모에는 전자기 항공기 발사 시스템(EMALS)이 탑재돼 있는데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이익과 연결돼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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