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초광대역(UWB) 칩인 엑시노스 오토 UA100을 출시했다.
엑시노스 오토 UA100은 차량용 초광대역(UWB) 반도체 칩으로, 차량에 최적화된 연결성을 제공하고 첨단 거리 측정 기술을 사용,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하며 강력한 보안 기능으로 차량을 보호한다.
삼성은 엑시노스 오토 UA100 출시로 자동차 연결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UWB는 초광대역 주파수에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무선 주파수(RF) 기술로, 비행 시간과 도래각을 측정, 송수신기 간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2nm초 길이의 짧은 펄스 덕분에 움직이는 물체의 정확한 위치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즉, 주차장과 같이 혼잡한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낼 수 있고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사용자와 차량 간의 거리와 이동 방향을 측정한다.
또, 이 반도체 칩은 스크램블 타임스탬프 시퀀스(STS) 기술과 여러 보안 IP 보호 기능을 통합, 해커 공격에 대한 탁월한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어 자동차 보완에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 관계자는 "스마트 키부터 차량 위치 지정까지, UA100은 자동차 제조업체에 원활한 연결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저전력 아키텍처와 고도로 통합된 설계로 공간 및 에너지 효율성으 높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엑시노스 오토 UA100을 어디에 공급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3세대 반도체 칩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현대자동차에 공급하기로 한 상태여서 UA100도 현대차에 먼저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은 지난 2023년 6월 엑시노스 오토 V920을 2025년부터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차량에 탑재키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