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9과 기아의 EV9이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맞붙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현대차의 아이오닉 9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열 전기 SUV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후륜구동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3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공기저항 계수는 0.259로 대형 SUV 중 최고 수준이며, 3,130mm의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의 EV9은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99.8kWh 배터리를 탑재해 후륜구동 기준 최대 54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2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다양한 실내 구성 옵션을 제공하며,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출시됐다.
디자인 측면에서 아이오닉 9은 유려한 곡선과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반면, EV9은 각진 실루엣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전면부를 통해 강인한 SUV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실내 편의사양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아이오닉 9은 2열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 등 다양한 시트 옵션을 제공하며, EV9은 2열 시트의 180도 회전 기능과 메리디안 14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 측면에서 아이오닉 9은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 6,614만 원부터 시작하며, EV9은 에어 트림 기준 7,233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이오닉 9과 EV9은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대형 전기 SUV로, 각각 다른 방향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어떤 차량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