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25년 4월 19일 오후 11시경, 자사 시스템에서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해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즉시 관련 내용을 4월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로 신고했으며, 22일 오전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유출 정황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다.
이번 사고는 내부 시스템에 유입된 악성코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SK텔레콤은 발견 즉시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이 의심되는 장비를 격리 조치했다. 현재까지 해당 정보가 실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객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등을 포함한 보안 강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고객의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SK텔레콤 홈페이지와 T월드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고객은 전용 고객센터(080-800-0577)를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은 향후 동일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보안 체계를 전면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