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공개된 볼보 'S90 페이스리프트', 관세 영향에 美·유럽 판매 중단

 사진 : 볼보 S90 페이스리프트

사진 : 볼보 S90 페이스리프트

볼보자동차의 대형 세단 'S90'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신형 S90은 첫 출시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실내·외 디자인에 XC90 등에 적용된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새롭게 변경됐으며, 보닛과 범퍼, 펜더도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후면부 역시 테일램프 디자인이 개선됐고, ‘오로라 실버’와 ‘멀버리 레드’ 등 새로운 외장 컬러와 투톤 휠 디자인이 추가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실내에는 11.2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소음 차단 성능 향상과 어댑티브 서스펜션 기본 탑재로 주행 품질이 한층 개선됐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경우, 크기 탓에 대시보드에 완전히 밀착되지 못하고 돌출된 형태로 탑재되면서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 모드로 WLTP 기준 최대 80km를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중심이며, 일부 시장에는 전륜구동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될 예정이다.

S90은 올여름 중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되며, 이후 아시아 일부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단,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산 차량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은 더 이상 이 모델을 구매할 수 없게 됐다.

한편, S90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4% 감소한 4만2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브랜드 내에서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볼보는 몇 년간 S90의 생산과 판매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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