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iPhone Fold)’의 디스플레이 사양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정보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의 사용자 ‘yeux1122’에 의해 공개됐으며, 해당 유저는 과거에도 여러 스마트폰 관련 정확한 유출로 주목받은 바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7.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해상도는 2713 x 1920 픽셀로 알려졌다.
메인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폴더블 디바이스 특유의 전면부 일체형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핵심 기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보조 디스플레이는 5.49인치 크기에 2088 x 1422 픽셀 해상도를 지닌다. 이 외부 화면은 일반적인 폴더블폰보다 비교적 넓은 15:10 화면비를 적용할 것으로 보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펀치홀 형태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궈(Ming-Chi Kuo)는 아이폰 폴드가 공간 제약으로 Face ID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대신, 전원 버튼에 내장된 측면 지문 인식 센서(Touch ID)를 통해 생체 인증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폴더블 디바이스 특성상 얇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그동안 폴더블폰 시장 진입 시점을 조율해 왔으며, 이번 유출은 본격적인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삼성 디스플레이가 주요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거론되고 있으며,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기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폰 폴드는 2026년 상반기 또는 2025년 말 공개 가능성이 유력하며, 향후 공식 발표 여부에 따라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