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될 OLED 스크린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독점 공급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올 연말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될 OLED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삼성 외에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등 몇몇 업체를 대상으로 폴더블 아이폰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검토했으나 기존 폴더블 폰의 주요 결함인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능력에서 삼성이 우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삼성을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경쟁 유도를 위해 위해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독점 공급을 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연말 또는 2025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에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크기의 7.8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폴더블 아이폰의 생산량은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이 당초 목표였던 900만 대를 넘어 1,500만 대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폴더블 폰의 시판 가격은 2천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삼성 갤럭시 Z 폴드와 직접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