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 신제품을 앞세워 고객에게 혁신적인 AI 오디오 경험을 선보인다. 사진은 LG전자의 오디오 브랜드 아키텍처 윌아이엠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엑스붐 신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과 협업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LG xboom)’을 런칭하고, AI 기반 포터블 스피커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오디오 시장 혁신에 나섰다.
LG전자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오디오 사업전략과 함께 AI 기술로 진화한 엑스붐 포터블 스피커 3종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과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상무, MS마케팅담당 오승진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오디오 사업을 포터블, 웨어러블, 홈 오디오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세분화하고, 특히 포터블과 웨어러블 부문에서는 사운드 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3대 전략을 통해 엑스붐 브랜드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윌아이엠과의 협업을 통해 사운드 및 디자인 철학을 새롭게 정립하고,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윌아이엠은 이번 협업에서 LG 엑스붐의 ‘Experiential Architect(새로운 경험 설계자)’ 역할을 맡아 제품 디자인, 사운드 튜닝, 브랜드 마케팅 전반에 걸쳐 예술적 비전과 기술을 융합했다. 그는 “스피커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어떤 경험을 줘야 하는지 상상하며, 기존의 틀을 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윌아이엠이 운영하는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를 통해 LG 엑스붐 사용자들은 개인 맞춤형 뉴스·음악 추천과 AI 응답 기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오디오는 소통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된다. CES 2025에서 그는 이 협업을 “마법 같다(아브라카다브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엑스붐 스테이지 301, 엑스붐 바운스, 엑스붐 그랩 등 신제품 3종은 ‘AI 공간인식 사운드’와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을 탑재해 콘텐츠와 환경에 맞춰 음향과 조명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엑스붐 바운스’는 듀얼 돔 트위터와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적용, 컴팩트한 크기에도 강력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한다. 상단 라디에이터는 음악에 반응해 시각적 효과도 제공하며, 매직 스트랩으로 휴대성까지 확보했다(출하가 27만 9천 원).
‘엑스붐 그랩’은 자전거 거치대에도 장착 가능한 원통형 디자인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비해 풍부한 저음과 고음 표현력이 강점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도 입증받았다(출하가 17만 9천 원).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 신제품을 앞세워 고객에게 혁신적인 AI 오디오 경험을 선보인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LG 엑스붐 브랜드 데이에서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왼쪽)와 윌아이엠(가운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 오승진 상무(오른쪽)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세 제품 모두 덴마크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 ‘피어리스(Peerless)’의 드라이버를 적용해 깊은 저음과 섬세한 고음 표현을 구현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 블루투스 이어폰 ‘엑스붐 버즈’를 출시하며 오디오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래핀 소재 드라이버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14만 9천 원에 출시돼 높은 가성비로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