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 이후 기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해오던 AS 서비스를 올 상반기 종료한다.
LG전자는 지난 14일 고객들에게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업데이트센터 및 LG 브릿지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내용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만 모바일 모든 제품의 AS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료되는 서비스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FOTA), 업데이트 센터(앱 서비스), LG 브릿지 서비스(PC 툴) 등이다.
앱(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스마트폰 초기화 시 삭제된 기본앱은 더이상 다운로드 할 수 없다. 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집된 개인 정보는 서비스 종료 즉시 파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LG 휴대폰을 사용하고,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기 위해 그간 서비스를 유지해왔다"면서 "이제는 당초 예정된 계획에 따라 휴대폰 AS 서비스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LG전자는 오랜기간 적자 누적으로 지난 2021년 7월 휴대폰 사업을 철수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LG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무상 및 유상수리를 포함한 사후지원 서비스를 지속해왔다.
이후 지난해 휴대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 서비스를 중단했고, 최근 AS 서비스도 4년 만에 종료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