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의 새로운 스파이샷이 공개된 가운데, 오는 2025 뉴욕오토쇼에서 양산형 모델이 최초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자동차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포착된 GV90 테스트 차량은 두꺼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한 차체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언어가 엿보인다.
전면부는 최근 제네시스 신차들과 동일한 MLA 방식의 두 줄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범퍼는 큼직한 공기흡입구가 자리하고 있으며, '더블 레이어드' 격자 패턴으로 고급감이 강조됐다.
측면부는 두 줄 방향지시등과 두툼한 클램쉘 보닛, 오토플러시 도어핸들, 디쉬 타입 22인치 휠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컨셉트와 같은 두 줄 테일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한 모습이다.
특히, 그래픽은 면발광일 것으로 보이며 클리어 타입 램프가 적용됐다. 리어 글래스는 컨셉트와 같이 부드러운 사각형태다. 또 리어 스포일러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GV90에는 가변형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된다.

제네시스 GV90은 일반 버전과 롱 휠베이스 두 가지로 나올 예정이며,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컨셉트처럼 도어가 양문형으로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V90 양산형 모델을 오는 2025년 4월 열리는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최초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제네시스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이며,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상징적 모델의 첫 공개 장소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GV90은 롤스로이스 컬리넌, 벤틀리 벤테이가와 같은 초고급 SUV 시장을 정조준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위상을 강화할 전략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2026년 글로벌 출시가 예상되며, 국내에도 동일 시점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제네시스의 새로운 전기 플래그십 SUV GV90이 전동화 전환기 속에서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