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새로운 전기 SUV 'TZ'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산형 버전의 상상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TZ는 기존 가솔린 모델인 'TX'를 대체할 브랜드 첫 3열 전기 SUV로, 토요타가 개발 중인 'bZ5X'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모델이다.
최근 해외 디지털 아티스트 겸 유튜버 테오틀(Theottle)이 게재한 상상도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선보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SUV 콘셉트'를 기반으로 디테일을 보다 현실적인 느낌으로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콘셉트 모델의 범퍼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과감한 헤드램프 대신 기존 렉서스 디자인 언어에 맞춘 보수적인 스타일로 변경됐으며, 측면부에는 전통적인 도어 핸들과 사이드 미러, 새로운 휠을 장착해 실제 양산을 염두에 모습이다. 후면부는 간결한 느낌으로 수정한 테일램프 디자인이 돋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지난 2023년 상표로 등록된 'TZ450e'와 'TZ550e'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자세한 성능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듀얼 모터 기반의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RZ의 시스템 출력 308마력을 넘어서는 스펙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TZ는 공간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할 예정이며, 기아 EV9, 볼보 EX90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