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렉서스가 주력 세단 'ES'의 8세대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제원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ES는 최신 디자인 콘셉트 '클린 테크 × 엘레강스'를 반영한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외관과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 대폭 개선한 실내,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최신 첨단 사양 추가 등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상품성을 자랑한다.

렉서스에 따르면, 차체 크기도 전장 5,140mm, 전폭 1,920mm, 전고 1,555mm, 휠베이스 2,950mm로 기존 대비 각각 165mm, 55mm, 110mm, 80mm씩 증가해 한층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모델로 출시되는 ES 350e와 ES 500e,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와 ES 350h 등 네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그중 두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엔진 배기량과 시스템 출력, 가속 성능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S 300h는 2.0리터 자연흡기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시스템 출력 197마력(PS)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9.4초다.
여기에 AWD 선택 시, 2.5리터 자연흡기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시스템 출력은 201마력으로 소폭 증가하고, 0-100km/h 성능 역시 최대 8.3초로 더욱 향상된다.
반면, 상위 모델인 ES 350h 역시 2.5리터 자연흡기 직렬 4기통 엔진을 사용하지만, 시스템 출력은 247마력에 달한다. 가속 성능도 7.8초에서 8.0초로, 하위 모델에 비해 약 1.5초 이상 빠르다. 또 두 모델 모두 전자식 무단 변속기(e-CVT)가 맞물려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휠 사이즈는 공통적으로 235/55R19를 채택했지만, ES 300h는 일부 트림에서 235/60R18 규격을 제공해 옵션 다양성 측면에서 차별화된다.
신형 ES는 2026년 글로벌 출시 예정이지만, 한국 시장에는 다소 늦게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