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당신의 선택은?

 

럭셔리 SUV의 대명사인 캐딜락이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다시 한번 풀사이즈 SUV 시장의 중심에 섰다.

함께 출시된 롱휠베이스 모델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는 공간과 프리미엄 감성을 극대화한 VIP 지향형 모델이다.

이 에스컬레이드 모델은 성격은 다르지만 플랫폼을 공유하는 또 하나의 대형 SUV 강자, 쉐보레 ‘타호’와 경쟁한다.

사진 : 쉐보레 타호
사진 : 쉐보레 타호

에스컬레이드와 타호는 모두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며, 기본적인 주행 성능은 유사하다.

그러나 두 모델은 지향점과 경험의 깊이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에스컬레이드는 이름 그대로 ‘움직이는 프라이빗 라운지’다. 특히 ESV 모델에는 2열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기본 탑재돼 마사지·통풍·열선·전동 조절 기능을 갖춘 14방향 시트, 듀얼 무선 충전 패드, 접이식 테이블, 커맨드 센터, 헤드레스트 스피커까지 포함된다.

여기에 55인치에 달하는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와 최대 40개 AKG 스피커가 조화를 이루며, 차 안을 압도적인 몰입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126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컬럼식 전자 기어 셀렉터, 고급 원목과 크리스털 소재의 내장 등은 단순한 SUV를 넘어선 고급스러움을 완성한다.

반면 쉐보레 타호는 더욱 실용적이다.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오프로드 성능과 넉넉한 적재 공간, 견고한 주행 특성을 앞세워 대가족용 SUV나 레저용 차량으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하다.

실내는 간결하고 직관적이며, 최대 9인승까지 지원하는 구성으로 다목적 활용에 적합하다.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 역시 실용 위주로 설계됐으며,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사진 : 쉐보레 타호
사진 : 쉐보레 타호

가격 차이는 두 모델의 성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국내 기준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1억 6,607만 원, ESV는 1억 8,807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반면 쉐보레 타호의 상위 트림은 약 9천만 원 내외로, 약 7천만 원에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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