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로 틱톡 보고 오븐으로 요리 영상 촬영까지” 삼성, 인공지능 탑재 가전 대거 출시

 삼성전자가 관세 탈루혐의로 인도에서 8,800억 원의 관세 및 벌금을 부과받았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가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적인 ‘스마트홈 시대’를 선언했다.

이번 발표는 앞서 CES 2025에서 공개된 스마트 냉장고를 넘어, 주방부터 세탁기, 청소기까지 생활 전반에 AI를 적용한 확장 전략이 특징이다.

삼성의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내부 센서를 통해 최대 신선 식품 37종, 가공 식품 50종을 자동 인식해,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식재료 목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장보기 전 재고 확인은 이제 앱으로 가능해지는 셈이다.

한편, 이 냉장고의 3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모델은 식재료 관리 기능 외에도 캘린더 위젯, 음악 앱, 틱톡 영상 재생 기능까지 지원한다. 단순한 주방 가전을 넘어 가정의 인터랙티브 허브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또한, 일부 모델은 기존 냉각 시스템에 더해  AI가 온도 변화를 실시간 조절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신형 비스포크 오븐은 7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80여 개의 요리 메뉴를 자동 인식해 조리 시간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사용자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저장할 수 있고, 내장 카메라를 통해 조리 과정을 촬영해 타임랩스로 SNS 공유도 가능하다.

삼성은 주방과 세탁 영역에도 AI를 확장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AI 식기세척기는 센서 기반의 세척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절감하며, AI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모델인 비스포크 AI 런드리 벤티드 콤보는 단 68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AI 가전 라인업은 삼성의 기술력과 미래 전략을 보여주지만 일부 기능은 실제 생활에서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냉장고로 틱톡을 볼 필요가 있을까”라는 반응과 “에너지 절약, 자동화 기능은 실제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다음 이전

POST ADS1

POST AD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