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테슬라’ 공략 재미 쏠쏠. 폴스타, 1분기 글로벌 판매 76% 급증

  폴스타의 1분기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1만2,304대를 기록했다.

 폴스타의 1분기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1만2,304대를 기록했다.

 

 스웨덴 전기차업체 폴스타(Polestar)가 '안티 테슬라' 고객을 겨냥한 전략적 캠페인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폴스타는 2025년 1분기 볼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스타 3의 미국 판매량 중 거의 절반이 테슬라 고객으로부터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폴스타의 1분기 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만2,304대를 기록했다.

폴스타는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최대 2만 달러의 리스 인센티브를 제공, 업그레이드가 포함된 폴스타 3의 가격을 약 7만3천 달러로 낮췄다. 이는 테슬라 모델 S의 기본 가격 8만 달러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안티 테슬라 공략 캠페인은 2월 말부터 시작됐으며,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빠른 효과를 보이고 있다.

폴스타의 이번 프로모션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특히 관세 인상 가능성으로 차량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차량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1분기 테슬라 판매는 4,823대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2%가 줄어든 반면, 폴스타는 481대로 116.7%가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다른 시장만큼 ’안티 테슬라‘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한편, 폴스타 외에 루시드 등 다른 전기차업체들도 테슬라 고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 테슬라는 머스크 리스크로 인해 당분간 심각한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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