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도 예외없다. 트럼프, “GM 메리바리 회장 87조 투자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리 바라 제니럴모터스(GM) 회장이 미국 내에 600억 달러(87조3천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너럴 모터스 메리 바라 CEO가 백악관에서 만나 자동차 제조업체의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리바라 회장과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GM이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6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M은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투자가 어느 기간 동안 어떻게 발생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대통령이 미국 기업에 대해서도 해외 생산기지 이전 등에 대해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백악관 측에 북미지역 투자 계획에 상당한 변화를 주기 전에 관세와 차량 배출가스 정책에 대한 확실성이 나와야 한다며 트럼프에 맞서고 있다.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은 GM 메리 바라회장, 포드 짐 팔리CEO, 스텔란티스 존 엘칸회장과 전화 통화를 한 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의 징벌적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이후 일본과 한국, 유럽에서 수입되는 차량의 가격을 엄청나게 인상할 수 있는 새로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장관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회의에서 업계가 완성차 조립 및 부품 생산을 미국으로 더 많이 이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GM의 한국 사업 철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GM이 트럼프 압박에 어떤 대응 전략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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