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7 에어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초기 계획에는 포트가 없는 포트리스(Portless) 디자인이 포함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USB-C 포트조차 제거한 모델을 목표로 했으나, 애플은 최종적으로 이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래의 아이폰이 완전히 포트 없이 출시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아이폰 17 에어를 완전한 포트리스 모델로 개발하고자 했다.
즉, 충전 포트는 물론 SIM 카드 슬롯까지 제거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USB-C 포트 삭제는 보류한 반면, 물리적 SIM 슬롯은 유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애플이 USB-C 제거를 포기한 주된 이유는 EU 규제 및 소비자 신뢰 회복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의 압박으로 인해 애플은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를 채택해야 했으며, 이는 아이폰 14 및 아이폰 SE 3가 유럽 시장에서 퇴출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완전한 포트리스 디자인이 현시점에서 법적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았다.
비록 아이폰 17 에어가 USB-C 포트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이는 애플의 포트 제거 계획이 완전히 폐기되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iPhone 17 에어의 판매 성과가 좋을 경우, 이 디자인이 향후 출시될 신형 프로 모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완전한 포트리스 아이폰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며, 2026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폴더블 아이폰(접이식 모델) 또한 포트 없는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당장 포트리스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고려될 수 있는 옵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