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으로 떠오르나?" 테슬라 빈틈 노린 폴스타, 美서 '폴스타 3' 주문량 최고치 기록

 사진 : 폴스타 3

사진 : 폴스타 3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테슬라(Tesla)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기회로 삼고 있으며, 그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폴스타는 새로운 폴스타 3(PoleStar 3) 크로스오버 모델을 리스하는 테슬라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5,000달러(약 73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 혜택을 발표했다. 여기에 기존 1만5,000달러(약 2,190만원)의 인센티브까지 더해지면서 총 2만달러(약 2,920만원)의 리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프로모션에 참여한 모든 고객이 반드시 테슬라를 반납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단지 가구 내에 테슬라를 소유하거나 리스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만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폴스타의 미국 판매 책임자는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게시글을 통해 "폴스타 3의 주문량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테슬라 정복(Tesla Conquest)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뜨겁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이 이처럼 성공한 데는 최근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테슬라를 떠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의 공격적인 비용 절감 정책은 미국 워싱턴에서의 시위로 이어졌으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테슬라를 구매하거나 소유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선택이 되고 있다. 여기에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또한 이탈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폴스타 3
폴스타 3

이러한 상황에서 폴스타 3는 테슬라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폴스타 3는 모델 X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배터리 성능 또한 뛰어나다.

듀얼 모터 퍼포먼스 팩 사양에서는 약 449km, 롱레인지 듀얼 모터 사양에서는 약 507km, 새로운 롱레인지 싱글 모터 사양에서는 약 56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제 테슬라가 더 이상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폴스타와 같은 경쟁자들이 그 빈자리를 채울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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