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레인지 화재 우려, 美 소비자 집단소송 제기

 사진 : LG전자 슬라이드인 레인지

사진 : LG전자 슬라이드인 레인지

LG전자가 자사의 전기레인지가 원치 않게 켜지는 결함으로 인해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앞서 이달 초 미국 소비자 제품안전위원회(CPSC)는 LG전자의 슬라이드인 레인지 및 프리스탠딩 레인지 약 5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CPSC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사람이나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실수로 손잡이를 잘못 건드렸다가 의도하지 않게 레인지가 작동했다는 사례가 최소 86건 보고됐으며, 그중 28건 이상이 화재로 이어져 34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비롯해 부상, 반려동물 사망 등의 사고를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LG전자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도 제품 판매를 지속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ClassAction.org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2025년 1월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한 모든 미국 소비자를 대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경고 라벨을 제공하고 있으며, 레인지의 ‘잠금 기능(Lock Out 및 Control Lock)’을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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