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스마트폰 대체할 AI 단말기 내놓는다. 애플. 삼성과 경쟁

 샘 알트먼 오픈AI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전용 생성형 AI(인공지능)용 단말기 개발에 나섰다.

일본을 방문 중인 샘 알트먼CEO는 일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전용 단말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휴사는 애플에서 아이폰 등의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가 만든 스타트업 ‘러브프롬’으로, 수 년 후에 단말기 시제품을 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조니 아이브는 지난해 오픈AI와 AI 단말기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자체 휴대용 단말기를 내놓을 경우, 스마트폰 선두업체인 애플과 삼성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양 사는 저가형 모델을 앞세운 샤오미 등 중국세에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알트먼 CEO는 “AI는 컴퓨터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단말기는 음성 조작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락 대신 음성으로 기기를 조작함으로써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과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알트먼CEO는 또 "자체 반도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자사가 설계한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오픈AI는 지난 해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미국 브로드컴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별도의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했다가 브로드컴과의 협업을 통해 오픈AI 내에서 AI 칩을 개발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해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구글의 칩 개발 부서에서 엔지니어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트먼CEO는 중국 딥시크가 내놓은 AI 모델에 대해서는 “분명히 좋은 AI 모델”이라며 “앞으로 진지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딥시크의 현재 실력에 대해서는 “이 정도 성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면서 “오픈AI는 이전부터 이 수준의 모델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AI 개발 실력에 대해서는 ”미국을 상당한 수준까지 따라잡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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