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만레벨’ 양자컴퓨터 개발에 승부수. 2030년대 초 출시 목표

 

 

 미국 인텔이 일본의 국립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와 협력, 차세대 양자 컴퓨터를 개발한다. 이와 관련 올 1분기 내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관련 프로젝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텔의 첨단 반도체 칩 기술을 사용하는 이 양자 컴퓨터는 양자 비트(큐비트) 수가 수만 개에 달해 현재 가장 강력한 컴퓨터의 100배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며, 오는 2030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자 비트는 양자 컴퓨터의 가장 기본적인 컴퓨팅 단위로, 숫자가 클수록 컴퓨팅 파워가 더 강력해진다. 현재 100개 양자 비트 컴퓨터는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컴퓨팅 오류율을 보이고 있다.

인텔은 AIST와의 협력을 통해 양자 비트 수를 크게 늘려 컴퓨팅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과 관련한 개발 비용은 수조원대에 댈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텔은 AIST 외에 IBM과도 협력, 초전도 양자 컴퓨터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자 컴퓨터는 제약 회사의 신약 개발 지원과 물류 유통 경로 최적화, 실시간 공급 및 수요에 따른 발전소의 전력 전송 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어 구글 등 기대 기술기업들간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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