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차세대 목적기반차량(PBV) 'PV5'의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양산 버전 테스트카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PV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출시되는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확장된 휠베이스가 만들어낸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이 특징으로, 패신저, 카고 등 기본 모델부터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등 컨버전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오토스파이넷에 게재된 스파이샷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자세한 디테일 확인은 어렵지만, 콘셉트처럼 박시한 스타일과 함께 전면 윈드실드에서 벨트라인까지 사선으로 넓게 떨어지는 독특한 윈도우 라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더블 A 필러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넓은 시야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면 윈드실드 너머로 비치는 실내를 살펴보면, 운전석 뒤가 격벽으로 막혀있어 2열부터 짐칸으로 커스터마이징해 상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 카고 모델로 추측된다.

PV5 카고 모델은 용도에 따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 세 가지 바디타입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하이루프 모델의 경우 화물실 높이가 최대 1.8m로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 물건을 상하자 할 수 있어 편의성이 우수하다.
PV5는 V2L을 포함한 V2X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활용성을 갖출 전망이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