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전년대비 3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7조 2370억 원, 영업이익 3조 73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4%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33.9%나 급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4조602억 원으로 18.6%가 증가했다.
적년 4분기 실적도 매출 14조7107억 원, 영업이익 9,86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3%와 88.5%가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모비스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매출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의 공급확대 등 제품 믹스(구성비) 효과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